초당 17만5천건 주문 처리 클라우드 사업, 해외로 확장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阿里云)'의 대변인은 연말까지 유럽·일본·호주·두바이에 새 인프라 시설 개설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통해 앞으로 20년 이내에 세계 20억 소비자에게 광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09년 중국 항저우(杭州)에 설립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9월 말 현재 230만 명의 고객을 가진 중국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부상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11일 광군제 할인행사에서 초당 최고 17만5천 건의 주문을 사고 없이 처리해 알리바바가 매출액 1천207억 위안(20조6천723억 원)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한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클라우드 기술에 힘입어 알리바바의 금융결제서비스업체인 알리페이는 광군제 행사 때 10억여 건의 결제를 처리했다.
이번 광군제 때 235개국에서 진행된 국경 간 거래는 작년보다 47% 급증했다.
광군제 행사 하루 동안 티몰(Tmall)과 타오바오(淘寶)에서 중국 자동차 대리점 1천 곳이 한 달 간 판매할 자동차 대수와 맞먹는 10만 대가 팔려 눈길을 끌었다.
알리바바의 물류 사업 부문인 차이니아오 네트워크는 6억5천700만 건의 배달 주문을 처리했다.
시티 리서치의 얼리샤 얍 지역 인터넷 리서치 부문 대표는 "(광군제) 결제 처리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인프라시설 강화가 가장 뚜렷했다"며 "클라우드 인프라시설이 대량 거래를 처리하지 못했다면 결제 구조가 붕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스트럭쳐 리서치의 필버트 스 이사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데이터센터시설을 해외에 임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물류와 운영상 문제를 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京東·JD)닷컴은 광군제 기간 베이징(北京) 외곽과 쓰촨(四川)성 등 지역에서 무인기를 통한 배송체제를 도입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100곳에서 택배 배송에 무인기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SCMP가 전했다.
징둥닷컴은 광군제 기간 매출이 작년보다 59% 급증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매출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中'광군제'서 알리바바 하루 매출액 20조원 신기록 |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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