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시간 만에 작년 매출 달성
자체 매출 목표치 185억 달러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올해 11월 11일 '광군제'(光棍节·독신자의 날) 매출이 15시간 만에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또 현재 자체 목표치의 80%에 이르러 최종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모바일 쇼핑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알리바바의 광군제 총 매출은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943억 위안을 찍는 등 무서운 기세로 늘고 있다.
앞서 알리바바의 톈마오(티몰)의 매출은 광군제 이벤트 행사가 0시를 기해 시작되자마자 52초 만에 1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어 100억 위안의 문턱을 통과하는 것도 6분58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는 작년의 12분28초, 재작년 38분에 비해 크게 단축된 것이다.
알리바바의 광군제 매출은 마침내 오후 3시30분쯤 912억 위안을 기록, 작년 매출액을 넘어섰다.
아울러 16시간 만에는 목표치(185억 달러)를 73.8% 달성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宝·C2C), 티몰(天猫·B2C) 등에서 집계된 매출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136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광군제 매출(143억 달러)을 깬 것은 물론 자사의 목표치인 185억 달러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또 "글로벌 종합 컨설팅 기업인 KPMG의 소비자 시장 부문 전문가인 제시 퀴안은 '올 광군제 매출은 기록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스마트폰 쇼핑 거래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라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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