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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경기도스타트업 디자인 제품, 세계 최대 수출박람회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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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근 우수한 품질의 한국 디자인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스타트업이 ‘디자인 한류’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디자인·제조융합 분야 경기도 스타트업 14팀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 120회 칸톤페어(CANTON FAIR)’에 참가, 비즈니스 상담 500건, 계약상담규모 1520만달러(한화 약 167억원 상당), 현장계약체결 3건, 50만달러의 계약 추진 실적을 기록했다.

참가기업을 선발한 경기도 청년 창업 시설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이하 북부허브)’는 유통지원 사업 ‘행복 스트리트 마켓 사업’을 통해 참가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칸톤페어는 20만 바이어와 2만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출박람회로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총 13일간 개최됐다. 이 기간 동안 경기도 스타트업은 총 120개국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스타트업 중 목공예 디자인 제품을 제작하는 ‘제이비우드’(대표 안성우)의 공명 스피커는 고가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을 비롯한 10여 개국과 2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이다.

또한 독일산 가죽종이 소재의 지갑을 제작하는 ‘무드테라피’(대표 이유나)는 북미지역 매장 입점 및 중국 원자재 기업과의 생산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 참가기업도 독특한 디자인과 품질로 동아시아, 북미, 중동 지역 바이어의 이목을 끌며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칸톤페어 관계자는 “제조업 기반을 강점으로 한 경기도 스타트업의 디자인 제품이 인상적이었다. 향후 북부허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17년 칸톤페어부스참가 및 교류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고스디자인 정석준 대표는 “해외전시회 참여를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해외시장에 눈 뜰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시장을 겨냥한 보다 많은 연구로 성공적인 창업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출교역을 위한 전문지식과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하는 스타트업이 이러한 기회를 많이 접했으면 한다”며 “이에 북부허브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경기도 스타트업에 대한 유통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이들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북부허브는 경기도와 의정부시의 협력으로 설립되어 제조업과 콘텐츠 융합에 특화한 창업을 지원하며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제품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디어 보유자들에게 지원금, 창업 공간,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영상 및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3D프린터, 레이저커터, UV프린터 등 제작 장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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