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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바이두, 차이나유니콤 손잡고 AI 개발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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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it공룡 바이두가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ai)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차이나유니콤과 함께 ai 관련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모바일 인터넷, 빅데이터, 통신 서비스 등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통신망과 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유니콤은 인터넷 부문에 강점이 있는 바이두와 힘을 합쳐 ai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각오다.

바이두는 차이나유니콤에 소매점 1만여개와 프랜차이즈점 30만여개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이나유니콤은 바이두가 인터넷 데이터 센터와 정보, 커뮤니케이션 기술 등 통신 인프라를 강화하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바이두가 보유한 음성 인식, 안면 인식, 자연어 처리 능력 등 첨단 기술이 차이나유니콤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되는 장면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제품의 보관, 운수, 배송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빈 리 바이두 이사회 의장은 “바이두는 이미 차이나유니콤과 함께 모바일 검색, 매핑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바이두는 ai 기술로부터 인상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샤오추 차이나유니콤 이사회 의장은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인터넷 플러스’ 사업의 연계 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인터넷 기업과 통신사 간 협력에서 아주 중요한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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