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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포르쉐 디자인 입은 메이트9…1395유로" 화웨이, 신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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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화웨이가 포르쉐 디자인을 입은 스페셜 에디션을 포함한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9'을 공개했다. 포르쉐 디자인 메이트9의 가격은 1395유로(약 176만5000원)이다.

포르쉐와 파트너십을 통해 출시된 포르쉐 디자인 메이트9은 5.5인치 커브드 아몰레드(AMOLED) QHD 디스플레이(534ppi)와 물리 홈버튼을 갖췄다. 가로 75mm, 세로 152mm, 두께 7.5mm, 무게 169g이며 256기가바이트(GB) 내장 저장공간과 6GB 램을 적용했다. 함께 공개된 일반형 메이트9은 5.9인치 풀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메이트9의 가장 큰 특징은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협업한 듀얼 카메라다. 화웨이는 앞서 P9, 아너8 등에도 듀얼 카메라를 적용한 바 있다. 메이트9의 듀얼 카메라에는 2000만화소 모노크롬 센서와 1200만화소 풀컬러 센서가 적용됐다. 세 가지의 하이브리드 오토 포커스 모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하나의 카메라일 때보다 더 깊이 있는 색감 표현 등을 해준다. 4K 비디오도 지원한다. 조리개값은 f2.2다. 전면 카메라는 조리개값 f1.9인 800만화소 카메라다. 오토 포커스를 지원한다.

메이트9에는 화웨이가 최근 공개한 기린 960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기린 960 프로세서는 코어텍스-A73 코어 CPU, 말리 G71 GPU와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2.1, 최신 그래픽 표준 벌칸 등을 지원, 초고속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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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960은 한층 발전된 CPU로 속도를 키웠고 최대 15% 전력 소비를 줄인다. GPU는 180%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20% 전력 소비량 감소를 보여준다. 기린960은 안드로이드 7.0 누가 버전의 벌칸 API 지원으로 옥타코어 GPU 성능을 최적화하고, 90 fps의 프레임 속도로 2K 비디오를 지원, 18ms 이내의 모션투포톤(MTP) 지연 시간으로 탁월한 가상현실(VR) 성능을 구현한다.

자체 개발한 최신 바롱 모뎀을 장착하고 있으며, 향상된 시그널 수신을 위해 4개 주파수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 지원 및 최대 600Mbps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

배터리는 4000밀리암페어아워(mAh) 대용량이다. 메이트9은 4일부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포르쉐 디자인 메이트9은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화웨이는 대화면 프리미엄폰 메이트9을 앞세워 연말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화웨이의 안방 중국을 비롯해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의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지난 달 중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억대를 돌파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두 달 가량 빠른 기록이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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