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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中화웨이 "삼성 리콜은 분명 호재…애플·삼성 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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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스마트폰업계 격변…품질관리 개선할 것"

뉴스1

화웨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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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는 6년 전부터 스마트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 6년이 지난 지금 화웨이는 삼성, 애플의 아성에 도전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 화웨이는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격변에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화웨이의 켄 후 순환 최고경영자(CEO)는 28일 향후 스마트폰 시장과 화웨이의 입지가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여년 전 애플이 첫 아이폰을 내놓았다”고 회상하며 “2020년까지 스마트 기기에 또 다른 거대한 변화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5G가 핵심…과감한 투자 단행하겠다"

후 CEO는 5G와 인공지능(AI)의 발전을 주요한 핵심적 변화로 꼽았다. 그는 5G 부문에 많은 기술자들을 영입했다고 밝히며 향후 스마트폰 산업의 리더가 되기 위해 5G는 분명한 기회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등 스마트 기술이 이미 융합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하며 “미래의 모습은 현재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마트폰 관련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소매 및 기타 판매망을 확장함과 동시에 회사의 다른 계획들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삼성, 화웨이 두려워해야"

후 CEO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거침없이 내비쳤다. 그는 “중국은 세계 경제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우리는 세계 경제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이나 애플이 화웨이의 부상을 두려워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화웨이는 이미 오는 2018년까지 R&D 부문에 6억달러(약 7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근 1000여명의 과학자들과 기술 인력들을 충원했다고 말하며 “회사 임직원 17만명 중 절반 정도가 R&D 관련 인력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에 대해서는 “화웨이에서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 개발부터 혁신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품질 관리를 개선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쟁사에서 문제가 발생해 우리 제품 판매가 신장되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분명히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말하면서도 “이에 안주하지 말고 자사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에 대해 더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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