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자사의 음식주문 앱 커우베이(口碑)에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 유치에 나섰다고 중국 현지 매체인 중국증권넷이 해외 언론 보도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커우베이는 레스토랑 예약 및 음식배달 주문을 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 기업이다. 알리바바가 지난해 6월 자사의 금융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과 함께 투자해 설립했다.
현지에서는 알리바바가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 커우베이의 기업 가치는 80억 달러(9조원)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중국의 3대 인터넷 기업 간의 O2O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결정이 내려져 이목이 쏠린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O2O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마 회장은 지난 13일 항저우에서 열린 정보기술(IT) 개발자 4만명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전자상거래라는 단어가 도태될 날이 멀지 않았다"며 "향후 10년, 20년 뒤에는 전자상거래가 사라지고 대신 온·오프라인과 물류가 결합한 신(新) 소매, 즉 새로운 소매 유통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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