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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올댓차이나] 텐센트, 핀란드 게임사 '슈퍼셀' 77억 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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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오는 27일 지분 76.9% 인수 일정

기존 지분 84.3%(86억 달러)인수계획에서 축소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 최대 모바일·게임 업체 '텐센트'가 세계 1위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CoC)'을 개발한 핀란드의 수퍼셀을 77억 달러에 최종 인수한다.

18일 차이신망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텐센트와 7개 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지난 16일 저녁 슈퍼셀 지분 76.9%를 77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에 산다고 공시했다. 인수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이들 7개 기구는 8억5000만 달러를 출자했지만 컨소시엄에 대한 의결권은 50% 갖는다. 나머지 의결권은 텐센트의 몫이다.

눈에 띄는 점은 텐센트가 지난 6월 슈퍼셀 지분 84.3%를 86억 달러에 사들인다고 발표한 계획보다는 지분은 7.4%포인트, 인수액은 9억 달러 축소됐다는 것이다.

텐센트는 이번에 수퍼셀을 인수하면 세계 1위의 온라인·모바일 게임업체로 성장하게 된다. 앞서 텐센트는 작년에 세계 1위의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한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는 수퍼셀까지 품에 안는다.

2010년 설립된 수퍼셀은 CoC와 '붐비치' '해이데이' 3개의 게임만으로 작년 23억 달러(약 2조65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게임사다. 전세계 가입자는 10억명을 넘었고, 하루 이용자수는 1억명을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020년 슈퍼셀의 매출이 41억 달러, 순이익이 16억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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