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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국감현장]주형환 "조선, 정부지원 앞서 구조조정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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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10.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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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우리나라 조선업은 구조적 공급과잉에 따라 적정규모로 대응해야 한다"며 구조조정 당위성을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종훈 무소속 의원의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질의에 "중국과 일본의 경우 조선업에 대한 정부지원 이면에 구조조정이 선행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업계 차원에서 구조조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주 장관은 "중국의 경우 2700만톤 규모에 달하는 선박건조능력을 30% 감축했고 일본 역시 30% 줄였다"면서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1800만톤의 건조능력을 18% 줄인 상황으로 이같은 측면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경우 최근 배가 너무 많이 만들어졌고 해양플랜트는 유가가 너무 떨어져 인도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10월말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에 용역을 의뢰했다. 컨설팅 초안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독자 생존 가능성이 낮아 현재 빅3 체제의 조선업계를 빅2로 재편하는 게 낫다는 내용이 담겨 업계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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