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종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진해운 사태를 보면 정부의 구조조정은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산업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대우조선해양도 과거처럼 적극적인 추가지원을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이런 경우 업계에서 현대중공업의 지위는 올라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조선업 불황 위험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3·4분기 실적을 추정해보면 수주 부진으로 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1000억원에 이르는 만큼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올해 국내 시중은행들이 선수급환급보증(RG) 발급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현대중공업이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태도가 바뀌었다"며 "다음 주부터는 수주 계약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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