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종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현대중공업의 수주에 걸림돌이었던 RG(선수급환급보증) 발급에 대해 국내 시중은행 7개사가 긍정적인 태도로 바뀌었다”며 “다음주부터 현대중공업의 수주 계약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했다.
성 연구원은 “향후 대우조선해양의 처리방안 또는 조선산업의 재편 여부에 따라 동사의 주가도 변할 수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자본잠식 해소 수준의 자본확충은 가능하나 과거처럼 적극적인 추가지원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전사업부문에서 수주 부진으로 매출액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절감효과가 약 1000억원 이상이 예상되고 생산성 개선 등으로 육상 플랜트 부문을 제외하면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업계지위 상승은 물론 리레이팅(re-rating)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며 “단 조선업 불황의 리스크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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