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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조선업 구조조정에도 울산시 임금 총액 전국 최고... 임금상승률 1위는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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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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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별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울산시와 서울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도의 임금이 가장 낮았다. 임금상승률은 충북도과 강원도가 가장 높았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기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선박 제조 등 대규모 제조업체와 협력업체가 밀집된 울산시가 428만9000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서울(383만3000원), 충남(352만3000원), 전남(346만4000원), 경기(332만8000원), 경북(332만6000원), 대전(332만원) 등의 순이다.

반면 제주(256만4000원), 대구(275만7000원), 부산(296만4000원) 등의 순으로 낮았다. 제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소규모 서비스업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국 평균임금(100)을 기준으로 시도별 상대임금 수준을 살펴보면, 울산시는 전국 평균의 125.5%, 제주도는 75.1% 수준이다.

같은 달 기준 전년동월대비 임금상승률은 충북(5.4%), 강원(4.8%) 순으로 높았고, 울산(1.4%), 부산(1.6%) 등으로 낮았다.

충북은 제조업의 임금상승이 주효했고, 강원은 300인 이상 규모의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임금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금상승률이 낮은 울산은 조선업 구조조정 등 일감 감소에 따른 전년동월대비 초과급여 감소가, 부산은 특별급여 감소로 인해 임금상승률이 둔화됐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각 시도별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임금상승률 역시 충북(4.9%), 강원(4.5%) 순으로 높았다.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충북(185.6시간), 경남(184.4시간) 순으로 길었고, 서울(168.0시간)이 가장 짧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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