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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두산그룹, 인력 채용 대폭 줄어…그룹 공채 대신 계열사별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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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두산그룹이 6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기업 광고. '두산은 지금, 내일을 준비합니다'가 새로운 광고문구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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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두산그룹이 올해 하반기 공채 규모를 대폭 줄였다. 두산그룹은 그룹차원의 신입사원 공개채용 대신 계열사별로 필요 인원만 채용하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올해 그룹 차원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하지 않는다고 7일 밝혔다.

두산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공채 규모를 대폭 축소해왔다. 2014년과 2015년엔 하반기 공채로 약 200명을 채용했는데 그 이전 900명 채용에 비해 1/4로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는 아예 그룹 공채 대신 계열사별로 필요한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채용 인원은 최소한에 그칠 전망이다.

하반기 공채를 하는 두산그룹 계열사는 두산중공업과 ㈜두산, 두산매거진 등 3곳이다.

두산중공업은 두 자릿수의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며, ㈜두산과 두산매거진은 각각 한 자릿수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올해 하반기 두산그룹에서 뽑는 신입사원의 수는 100명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두산그룹은 2014년 건설경기 침체로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자산과 사업까지 매각했고 인력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신입사원을 구조조정 대상에 이름을 올려 여론이 악화되기도 했다.

한편 두산은 채용을 주제로 만들어졌던 두산의 기업광고 '사람이 미래다'도 지난 6일부로 폐지했다. 대신 '두산은 지금 내일을 준비합니다'라는 카피의 새로운 기업 이미지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k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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