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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STX조선 국가핵심기술 中에 유출 시도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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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경남지방경찰청 전경 2016.8.3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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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 국내 조선분야 국가핵심기술을 국외 유치를 시도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1일 STX조선해양이 소유한 국가핵심기술인 SLS공법(Skid Launching System)을 중국 D사에 팔아 넘기려 한 혐의(산업기술의유출방지및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전 STX대련조선소 총 경리 김모씨(58)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STX대련조선의 법원관리을 맡고 있는 중국인 B씨를 국정원과 공조해 추적하고 있다.

SLS공법은 3000톤급 이상의 선박용 블록탑재 및 육상에서의 건조기술로 조선분야 국가핵심기술로 지정 고시되어 있다.

중국 D사는 중국법원으로부터 STX대련조선에서 건조하다 중단한 3척의 선박과 강재(비금속성 광물 찌꺼기)를 분할 매입해 잠정적으로 STX대련조선 전체를 인수려던 중 STX조선해양이 철수하면서 SLS공법 관련, Load-Out 장비와 설비들의 소프트웨어와 PLC회로기판 등을 제거해 운영할 수 없게 되자 김씨에게 장비의 수리 및 운영을 의뢰했다.

김씨는 STX대련조선소의 총 경리 직책으로 재직할 당시 SLS공법 기술자로 같이 근무했던 동료직원 4명으로부터 SLS공법장비 도면 및 운영 매뉴얼, 장비 세부 촬영 사진 등 국가핵심기술 자료를 입수해 중국 D사로 넘기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국정원은 지난 2월 SLS공법관련 기술 자료가 전무한 김씨가 기술 소유권자인 STX조선해양을 배제하고 관련 기술을 중국 D사에 제공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국가핵심기술 여부 사전 판정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news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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