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포스코 자체구조조정 중…원샷법 참여계획 없다"

CBS노컷뉴스 윤석제 기자

(사진=자료사진)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인 일명 '원샷법'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권 회장 회장은 24일 철강협회와 대한금속재료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스틸코리아 2016' 에 참석한 자리에서 "포스코는 2년 전부터 구조조정을 해 현재 60% 정도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원샷법과 관계없이 100%가 될 때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또 철강업계가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연구용역을 맡긴 철강산업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그 내용을 듣지 못했다"며 "결론 내기가 확실치 않은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어 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현재 철강산업이 처한 상황에 대해 "글로벌 철강 무역대전"이라고 밝힌 뒤 "국내 철강산업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국내 수요산업의 약화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특히 "글로벌 철강 무역대전에서 살아남고 산업이 지속해서 발전하려면 튼튼한 내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불공정 제품의 수입과 유통을 원천 차단하고 자동차, 건설 등 수요업계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권 회장을 비롯해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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