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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현미 "정부 구조조정 방안 추상적…예결위 중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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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여야협상 결과 보고 예결위 재가동"

【서울=뉴시스】박대로 윤다빈 기자 =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의와 관련, "(예결위) 간사들을 소집해서 예결위를 중단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예결위를 가동하는 것은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예산안에 대한 심의 의결권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추경하는 이유가 구조조정과 구조조정에 따른 일자리 문제라고 하는데 정부의 목표와 프로그램이 전혀 없고 답이 없다. 정부가 6월 회의에서 밝혔다고 하는데 이게 굉장히 추상적이다. 나는 이게 아지랑이 같다고 했다"며 "정부가 어떻게 구조조정을 할지 계획표도 없이 우리가 구조조정 예산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왜 이런 사태가 있는지, 이 사태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알기 위해 기재위와 정무위에서 청문회를 하는 것인데 기재위와 정무위를 보면 전혀 진상규명 의지가 없다"며 "이 상태에서 우리 예결위가 눈감고 박수치고 뒤따라가며 추경 예산을 해주는 게 옳은 것인가에 대한 깊은 회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서 예결위를 오늘 할지 아니면 여야 협상의 결과를 보고 재가동할지 간사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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