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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유일호 부총리 "구조조정 중점 추경 편성, 일자리 6만개 창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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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예산안 관련 재정정책자문회의서 기대 표명
국회에 조속 통과 요청도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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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첫번째)이 21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재정정책자문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약 6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추경 효과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년도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재정정책자문회의'에 참석, "구조조정과 일자리 지원에 중점을 두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경과 더불어 기금사업 자체 변경, 정책금융 확대 등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20조원 플러스 알파(α)의 종합적인 재정보강 패키지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이 완화되는 한편 올해와 내년 성장률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번 추경을 주로 민생사업과 일자리사업 지원에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경 재원은 국채발행 없이 9조원 이상의 세수증가분과 1조2000억원의 세계잉여금을 활용해 편성하기로 했다. 세수증가분 일부는 국가채무 상환에 사용,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선박 발주 확대 등 조선업 지원, 구조조정 금융 확충, 취약 중소기업 신용보증 보험 확대 등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고 조선업 종사자 등의 고용안정 지원, 청년 등 취약계층에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과 미세먼지 등 민생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예산을 확충하고 하수도·저수지 등 생활밀착형 시설 정비, 관광산업 활성화, 지방재정 보강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자치단체에 각각 2조원 수준의 재원을 교부해 지방재정 자립과 누리과정 예산 편성도 가능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신속하고 효과적인 추경예산 집행이 필요하다"며 국회의 조속한 심의.통과를 요청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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