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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삼성중공업, 구조조정 부족자금 최대 1조6000억원…유상증자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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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의 자구계획을 검토한 삼정KPMG 회계법인은 삼성중공업의 향후 5년간 부족 자금이 시나리오별로 최대 8000억에서 1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 자구안 등을 통해 부족자금 규모를 줄이고 유상증자 등을 통해 해결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1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삼성중공업의 경영진단을 맡은 삼정KPMG가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KPMG는 자문용역 기관으로 지난 2개월간 삼성중공업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공사지연에 따른 지체상환금(L/D)과 계약변경(CO), 신규수주 전망 및 자구계획 등을 종합 검토했다.

KPMG는 자구안에서 삼성중공업이 향후 5개년 신규 주수계획은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LNG선, 셔틀탱커, 시추설비 등 대부분 선종에서 외부기관 전망치 시장점유율 보다 낮은 추정치를 고려해 보수적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자구계획에 따라 유형자산 매각을 통해 5000억원을 확보하고, 인건비 절감 및 급여반납, 복지축소를 통해 약 1조50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산은 측은 전했다.

산은은 "향후 5년간 부족자금 규모는 시나리오별로 최대 8000억~1조6000억원으로 예상되나, 에지나 FPSO의 국내 추가자금(약 4900억원) 유입, 미반영된 인센티브(약 1800억원) 등을 감안 시 부족자금 규모는 유동적일 것"이라며 "부족자금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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