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의원(평택갑)은 본인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won6767/posts/974993019280776)에 사드관련글을 지난 10일 올렸다.
원 의원은 이 글을 통해 “사드 논쟁 좋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고 비판해주시면 진정성이 더 있어 보일 것 같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어찌 한 말씀 안 하십니까”라는 공지를 올렸다.
이어 한 네티즌이 ”세월호가 생각납니다. 사드…바람앞의 등불입니다. 대한민국이 강대국들의 각축장, 놀이터가 되는 것도 모자라서 불지옥의 도화선이 되는 사드 배치는 절대 안 됩니다”라는 글을 올리자 황 보좌관은 “멋대로 해석하고 멋대로 갖다 붙이는 건 여전하네요. 종북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 시민은 “평택시민들, 댓글러들과 사드 논쟁 중 원유철 의원 4급 보좌관인 황규태가 사드 배치 반대자들에게 종북몰이를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국회의원 보좌관이 본인이 모시는 국회의원 페이스북에서 종북몰이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라고 일갈했다.
이 시민은 “원유철은 국민(평택시민에게) 사과하고 국회의장은 황규태 보좌관을 면직처리해야 합니다”고 주장했다.
파문이 일자 원 의원은 “황 보좌관은 그런 취지로 올린 것은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황 보좌관도 “저는 사드에 반대하면 종북이라고 얘기한 적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얼마 전 중국에서 귀순한 것이 국정원의 납치라는 황당한 주장을 보고 댓글을 올린 것뿐인데 이렇게 올리면 종복몰이자가 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어쨌든 제 표현력이 부족하거나 무례로 언짢으셨다면 정중히 사과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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