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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대우조선-삼성중 근로자 연대 거리시위 "구조조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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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거제=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노협)와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15일 오후 사측의 구조조정 등에 항의해 거제 시내에서 거리시위를 벌였다.

삼성중 노협과 대우조선 노조가 연대해 거리시위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 회사 근로자 등 1천여명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고현동 거제수협 앞 도로에서 '대우·삼성 노동자 공동 조선업 살리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변성준 삼성중 노협 위원장과 현시한 대우조선 노조 위원장은 "채권단과 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며 "조선소 근로자 생존권을 사수하고 거제 경제를 살리는 데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는 양대 조선소 근로자 가족들과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도 함께 했다.

집회를 마친 근로자 등은 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장평동 디큐브백화점까지 2km 구간에서 '구조조정 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거리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디큐브백화점 앞에서 정리집회를 열고 오후 7시 40분쯤 자진 해산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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