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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2016 하반기 경제전망]"기업 구조조정, 韓경제에 미치는 충격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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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LG硏 2016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

구조조정 신규자금 투입보다 비용절감
신용경색·자금시장 충격 발생 가능성↓

【서울=뉴시스】정필재 기자 = 하반기에 대규모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해도 한국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12일 '2016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단기간 내 인위적 조정보다 대상기업의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절감 구조조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회사는 대기업 54개와 중소기업 175개 등 모두 239개에 이른다.

특히 조선·해운업 등 우리경제의 주력산업이 구조조정 대상이라는 점과 그 중에서도 업계 수위의 기업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큰 상황이다.

해당 산업부문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경제주체의 불안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금융시장이 전반적인 신용경색으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또 조선 및 해운업에 대한 은행 익스포져가 크지 않고 그마저도 대부분 특수은행에 몰려있다. 더욱이 정부의 특수은행 자본확충 참여는 자금시장의 충격 완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근태 수석연구위원은 "기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충격은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심 확대로 전반적인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면서 발생하지만 해당산업을 제외하고는 자금 여건은 양호한 편"이라며 "여타 취약산업으로 구조조정이 확대되지 않을 경우 급격한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ru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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