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인천 소비심리 '부정적'…조선업 구조조정 등 영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2월부터 상승세를 타던 인천지역의 소비심리가 조선업계 구조조정과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급격히 위축됐다.

2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2016년 6월 인천지역 소비자 동향' 조사결과,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102)대비 하락한 '99'로 기준치(100)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3월부터 기준을 웃돌며 상승세를 탄 지 4개월 만에 추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과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은 것을, 100보다 작을 경우 좋지 않은 것을 뜻한다.

올해 초 부진에서 벗어나던 경기회복세가 다시 약화한 데다 해운·조선업 구조조정 진행, 영국의 EU 탈퇴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영국의 EU 탈퇴 여부를 묻는 투표가 실시되기 전에 이뤄졌다.

생활형편전망지수는 전월(99)보다 7포인트 하락하면서 기대 심리가 위축됐다. 가계수입전망은 2포인트, 경기전망지수는 전월(82)대비 4포인트 각각 추락했다.

한은 인천본부는 지난 16∼23일 인천 시내 387가구를 대상으로 우편·전자와 전화 설문조사를 벌여 소비자 동향을 분석했다.

km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