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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국정원 "IS, 주한미군 시설 테러 대상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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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가 주한 미군과 우리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또 미군 공군 시설 좌표와 신상 정보를 공개해 IS의 테러 위협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가 국내 미국 공군시설과 우리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그러면서 '십자군과 싸워라, 무슬림을 위해 복수하라'고 테러를 선동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IS가 공개한 전 세계의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공군 기지는 모두 77곳.

국내에서는 오산과 군산에 있는 미군 공군기지가 포함됐습니다.

또, 국내 복지단체 직원 1명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도 메신저에 올렸습니다.

국정원은 IS가 복지단체 사이트를 해킹해 신상정보를 확보했고, 공군기지 좌표는 인터넷 공개자료를 종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만약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주한 미군과 군, 경 등에 이러한 내용을 통보하고, 신상정보가 공개된 민간인은 경찰을 통해 신변 보호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IS는 최근 한국을 여러 차례 적으로 거론하면서 위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선전지를 통해 한국을 '십자군 동맹국' 가운데 한 국가로 지목했고, 테러 위협을 담은 온라인 영상에도 태극기를 포함했습니다.

또, 올해 초에는 해킹을 통해 입수한 우리 국민 명단 20명이 포함된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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