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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석탄공사 노조, 정부 구조조정 방안 수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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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예고한 총파업·막장 단식투쟁도 철회

연합뉴스

(긴급대의원대회에서 김동욱 석탄공사노조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배연호 기자 =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이 오는 15일로 예고한 총파업과 막장 단식투쟁을 철회했다.

노조는 14일 오후 원주혁신도시 본사에서 김동욱 위원장 주재로 긴급대의원대회를 열고, 수정 발표된 정부 기능조정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한 결과 전체 대의원 25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수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15일로 예고했던 전 조합원·가족의 막장 단식투쟁도 하지 않기로 했다.

김동욱 위원장은 수용안 가결 직후 "정부의 수정 발표 결과가 100%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일방적이고 섣부른 폐광발표가 광산근로자들과 폐광지역 주민들의 격렬한 반발로 철회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성·도계·화순 등 3개 탄광 모두가 4~5년이 지나면 매장량이 고갈돼 다른 방법이 없다. 다만 폐광 시점 근로자들의 유사기관 전직과 특별위로금 등 합리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석탄공사 노조는 앞서 지난 11일 본사에서 전국의 대의원 10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전 노조원과 가족이 1천120명이 지하 1천m 막장 단식투쟁을 벌이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 정부를 압박했다.

지난 5월 초 정부의 대한석탄공사 단계적 폐업 방안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석탄공사 노조와 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정부는 14일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연차별 감산계획 수립 시행과 정원 단계적 감축, 석탄·연탄 가격 현실화 단계적 추진 등을 제시하고 한 발 뒤로 물러섰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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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공사 노조, 정부 구조조정 방안 수용
석탄공사 노조, 정부 구조조정 방안 수용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이 정부 구조조정 방안을 수용했다. 노조 대의원들이 14일 오후 원주혁신도시 본사에서 정부 구조조정 수정안에 대해 찬반을 묻는 긴급대의원대회를 열어 투표하고 있다. 2016.6.14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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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공사 노조, 정부 구조조정 방안 수용
석탄공사 노조, 정부 구조조정 방안 수용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이 정부 구조조정 방안을 수용했다. 노조 대의원들이 14일 오후 원주혁신도시 본사에서 정부 구조조정 수정안에 대해 찬반을 묻는 긴급대의원대회를 열고 있다. 2016.6.14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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