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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인천 2분기 기업경기 '나쁨'…해운업계 구조조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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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하늘에서 바라 본 인천 남동공단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인천 기업들의 2분기 경기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1분기(1∼3월) 평균 '63.3'이었던 제조업 업황 BSI는 4월 76, 5월 76에 머물렀다.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5월 '81'에서 6월 '75'로 6포인트 떨어졌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직전 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고,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한은 인천본부는 조선 및 해운 업종 구조조정 본격화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된데다, 인천 내 주요 중견기업 부도사태 등으로 기업심리가 위축했기 때문에 BSI가 낮게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발표한 6월 매출전망 BSI는 '89'로 전월(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생산전망 BSI역시 5월(98)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환율이나 과당경쟁보다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우선 꼽았다.

인천상공회의소가 3월 시행한 '2016년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조사'에서도 경기 악화(전망치 94)를 예상한 기업이 많았다.

km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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