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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PS3와 PC, 구엑스박스에 스마트폰까지, 만능 조이스틱 '매직스틱 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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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에게 있어 조이스틱에 대한 열망은 늘 있어왔다.

시중에는 많은 게임들이 키보드나 조이패드로도 조작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조이스틱처럼 안정되고 정확한 입력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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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버추어파이터' '철권' '킹오브더파이터즈' 시리즈 등 10여 년 동안 큰 사랑을 받아온 대전 격투 게임들을 구입했다면 조이스틱은 필수다. 격투라는 장르의 특성상 순간적으로 격렬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패드로는 이를 원활하게 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으로 액션 게임이나 슈팅 게임들 같이 활동량이 많은 게임들 또한 패드 보다는 스틱이 훨씬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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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스틱을 구입하려고 해도 처음 제품을 구입하려면 따져야 할 문제들이 많다. 자신에게 맞는 조작감, 자신이 보유한 기기에의 대응, 가격 등등 골치 아픈 문제가 많다.

특히 조이스틱은 키보드나 조이패드에 비해서 부피가 굉장히 크다. 넓은 판에, 길다란 스틱, 버튼 등 여러 개를 보관하기엔 수납공간 마련도 문제다. 때문에 최근에는 이런 걱정을 덜게 하기 위해 여러 게임기가 호환되는 '올인원'형 제품들이 선호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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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직랩에서 개발한 '매직스틱 M3'도 이러한 점을 잘 염두에 둔 제품으로, 안정된 조작감에 PS3와 PC, 구엑스박스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를 이용한 스마트폰 까지 연결 가능한 완전체 형 조이스틱이라 할 수 있다.

'매직스틱M3' 조이스틱은 우선 직사각 형태의 안정된 모습을 하고 있다. 레버는 국내 아케이드 센터와 동일한 무각 매직레버(가늘게 둥글고 긴)와 산와버튼을 기본사양으로 해서 게임센터(오락실)에서 게임하는 기분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다. 또 매직레버는 해더의 방향을 사용자의 취향대로 바꾸어서 다양한 격투게임에서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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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원한다면 일본 아케이드 센터와 동일한 '츄파춥스'형 산와레버를 옵션으로 교체할 수 있다. 산와레버는 대각선 마다 흠이 파여있기 때문에 '딸깍딸깍'거리면서 대각선 방향 입력이 용이한 편이다.

또 배경 스킨 또한 자신이 원하는 그림으로 주문하면 교체가 가능하다. 자신이 제작한 스킨을 부착하여 나만의 개성있는 스틱을 가질 수 있다. 일종의 주문형 커스터마이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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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과 버튼 배치 또한 일반 아케이드 센터와 동일한 규격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스틱을 조작하는 데는 아무런 불편함도 없다. 물론 아케이드 게임기에서 하는 것 보다는 못하겠지만, 개인용 조이스틱 치고는 '수준급'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또 하나의 특징은 본체가 두텁고 묵직하다는 점이다. 웬만큼 격렬하게 조작을 하더라도 커버가 될 정도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직접 격투 게임을 틀어 조작해봐도 경쾌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완전히 철제로 구성된 몸체로, 들어보면 묵직함을 느낄 수 있다. 실제 무게는 3.7kg이다.

격투 게임의 경직을 풀려고 레버를 빠르게 돌린다거나 버튼을 다소 격하게 눌러도 들썩이는 등의 현상이 없었고, 특히 유선 연결 시 PS3와 PC 모두 정품과 같은 딜레이없는 프레임을 보장했다. 1/60초의 조작감 테스트를 거쳐 완벽한 작동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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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의 모습을 살펴보면, 4각 츄파춥스 형 제품인데도 다른 스틱 보다 레보 높이가 살짝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매직랩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높이를 잡은 것으로, 기존의 일본 레버 높이보다 높아 잡기에 편했다.

길다란 스틱을 애용하는 국내 게이머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일본 레버를 사용하는 본인 입장에서도 '버추어파이터'의 경우 붕격운신쌍호장이나 서서 쌍장 등 조작이 어려운 기술들이 부담감없이 바로 시연 가능했다.

스틱에서 이어지는 삽입 부분은 미니 USB 포트로 되어 있다. USB 규격은 PC와 PS3에 들어가고, 별도로 주어지는 USB형 젠더는 구 엑스박스에 들어간다. 범용 USB 젠더를 꽂아서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있어 편리하다.

특히 PC에서는 온라인 게임이나, PC에 지원되는 다양한 게임들에 호환되었고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버튼의 사용 용도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했다.

다른 스틱과 달리 구엑스박스를 지원한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사실 최근 구엑스박스는 '코인옵스'라는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게이머들 사이에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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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엑스박스 용 최신 버전인 '코인옵스4'는 약 3500 여가지의 레트로 게임들을 지원하는데, 대부분 '매직스틱M3'로 조작이 가능했다. 버튼이 맞지 않는 경우 코인옵스 세팅을 통해 조작 설정이 가능하다.

유선 연결이 번거롭다면 아예 USB 선을 뽑아 무선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PS3는 블루투스로 기본 연결이 되며, PC는 블루투스 모듈이 있다면 서로 페어링해서 연결할 수 있다. 조이스틱 모드에서의 페어링 번호는 '0000'이다.

무선 모드는 크게 3가지로 나뉘어지는데, 상 방향으로 하고 매직키를 켜면 키보드 모드로 인식하고, 좌 방향으로 하고 매직키를 켜면 조이스틱 모드로 인식하고, 중앙에 두고 매직키를 켜면 PS3모드로 인식된다.

이는 PS3는 조이스틱 모드로 진행하면 모든 게임에 무리없이 연결이 되지만, 스마트폰 게임의 경우 일부는 키보드 인식만 되기 때문에 이렇게 고안된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연결 동작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8g_ofl8Xfko&feature=player_embedded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등 대전 액션 게임도 스무스하게 잘 돌아간다. PC와 PS3 외에도 '매직스틱M3'의 다양한 활용성을 가진 예다. 이외에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아이폰 등의 에뮬레이터로 구동된 게임들도 대부분 잘 돌아간다.

직접 스마트폰을 TV에 연결해서 해보니 콘솔 게임기와 흡사한 느낌으로 게임이 가능했다. 최근의 스마트폰 들은 대부분 HDMI 연결을 통해 대형 화면을 가진 TV에 연결이 된다. 그렇게 연결하면 흡사 PS3나 XBOX360 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이 앞으로 거치형 콘솔 게임기까지도 잠식해나갈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매직랩에서 발매한 '매직스틱M3',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이 스틱은 PC, PS3, 구엑박에 스마트폰을 가진 게이머들이 선택 가능하고 조작감 등도 충분히 만족할 만 하다. 유선 뿐만 아니라 무선까지도 지원하는 점에서 범용성과 조작성, 편의성까지 두루두루 잡은 셈이다.

기본적으로 현재 스마트폰 게임만을 위해 조이스틱을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지 모르지만, 만약 PS3나 PC로도 다양한 액션 게임을 즐길 계획이 있다면 '매직스틱M3'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또 유선 조이스틱이 불편했던 게이머들도 이 조이스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조이스틱이 한 개쯤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 게이머라면 이 '매직스틱'을 기억해보자. 게임 고수가 되는데 동반자가 되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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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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