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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조영제 금융연수원장 "기업구조조정 지원할 전문인력 양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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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금융연수원 창립 40주년 기념식

"조선·해운 등 국내 중후장대산업 경쟁력 크게 쇠퇴"
"교육 측면에서 금융권 성과주의 확산 적극 뒷받침"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조영제 한국금융연수원장은 3일 "최근 우리경제의 현안으로 떠오른 기업구조조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금융연수원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그동안 우리경제의 성장을 주도해온 조선·해운·철강·건설·석유화학 등 중후장대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쇠퇴한 가운데 개별 기업의 구조조정은 물론 산업계 전반의 구조조정을 수행할 전문인력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기업구조조정 심화 과정'을 개설한 데 이어 '기업여신 전문가과정' 개설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밖에도 국제적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금융환경의 변화에 적응할 최적화된 연수과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권 성과중심 문화 확산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원장은 "정부에서는 성과주의 문화의 조기 정착과 강도 높은 금융개혁을 통해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을 한 차원 선진화된 모습으로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금융연수원은 이러한 정부의 노력을 교육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량개발이 필요한 금융회사 직원들을 위해 '성과혁신을 위한 변화관리 교육 프로그램'과 금융공공기관별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추진 중"이라며 "이밖에 금융권의 성과주의 문화 확산에 따른 다양한 교육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연수원은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1976년 한국은행 등 12개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현재 금융기관 임직원 교육, 각종 자격검정사업 운영, 금융전문도서 출판 등을 핵심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다.

창립 이래 약 300만명의 금융인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고 총 150만부의 금융전문도서를 출판·보급했다.

올해는 587개 연수과정을 통해 약 21만명의 금융인들에게 연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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