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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삼성그룹주 구조조정 재료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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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삼성그룹주가 구조조정 재료로 출렁이고 있다. 구조조정 수혜가 전망되는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급등한 반면 삼성에스디에스(SDS)는 급락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삼성SDS 물류 부문의 합병 추진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거래일 대비 4.82%오른 11만95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SDS)는 전일대비 7%대 급락세다.

업계에서는 삼성SDS가 회사를 물류부문과 정보통신(IT)솔루션서비스부문으로 나누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설이 제기됐다. 분할된 물류사업은 삼성물산이 합병하는 방안이 유력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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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3일 오후 6시까지 삼성에스디에스에 물류와 컨설팅SI 등 일부 사업 부문의 분할합병을 추진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아울러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에도 각각 삼성에스디에스 물류부문과 컨설팅SI 부문의 합병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삼성 측은 이날 중으로 삼성에스디에스 분할 추진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삼성그룹의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한 지원 가능성에 급등했다.

오전 9시 5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8.6%오른 1만 100원에 거래됐다.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삼성중공업의 자구안에 삼성그룹 계열사 등의 유상증자 참여 방안이 포함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1일 잠정 승인한 삼성중공업 자구안에는 유상증자 추진안이 담겼다. 다만 유상증자의 규모나 추진 방식 등 구체적인 방안은 없는 것으로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회계법인 삼정KPMG에 의뢰해 진행 중인 경영진단 결과가 이달 말 나오면 최종 자구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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