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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현대중공업, 자구안 잠정 승인…구조조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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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보규 기자 = 현대중공업이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자구안을 잠정 승인받고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중순 제출한 자구안을 잠정 승인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실사가 진행 중이지만 현대중공업이 의미 있는 수준의 자구안을 냈다고 판단해 제출한 계획대로 진행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통상 실사를 통해 계획의 현실성 여부 등을 판단한 뒤 이행약정을 맺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서는 데 구조조정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일종의 사전 승인을 했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지난주부터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경영진단 실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의 자구안에는 울산 현대백화점 앞 부지와 울산 조선소 기숙사 매각 등 자산 처분과 임금 반납, 인력 조정 계획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8조원이 넘는 차입금을 6조원대로 줄이고 부채비율도 10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jbk8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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