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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대우조선, 구조조정 와중에 낙하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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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 출신 조대환 변호사 사외이사 선임"

CBS노컷뉴스 윤석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구조조정이 한창인 상황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어서 '정피아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대우조선은 다음달 13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유식 전 팬오션 부회장 겸 관리인과 조대환 법무법인 대오 고문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 가운데 조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설립된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에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고, 당선인 시절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또 새누리당 추천 몫으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조선 관련 이력은 없다.

업계에서는 구조조정 와중에 전문성이 없는 인사를 사외이사에 선임하는 것은 '정피아 낙하산'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대우조선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측은 이에대해 "김 부회장은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점에서, 조 변호사는 법률 전문가라는 점에서 각각 선임키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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