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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한달 만에 다시 꺾인 경기전망…구조조정 불안감에 6월 경기전망 ‘부정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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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되면서 6월 기업 경기 전망이 다시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가 30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6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4.8로 기록됐다.

이로써 BIS 전망치는 5월 102.3로, 기준선 100을 웃돈 뒤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BSI 전망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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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내수 부진과 세계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조선ㆍ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 이슈가 불거지면서 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업들은 지난 5월 6일 임시공휴일의 일시적 효과가 사라지면서 내수 부진이 다시 심화하고,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수출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대내외 수요 위축에 더해 기업 구조조정에 의한 불확실성 증대로 기업 체감 경기는 불황”이라고 진단했다.

6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99.2), 수출(98.3), 투자(96.0), 자금사정(96.2), 재고(104.0), 고용(98.9), 채산성(96.7) 등 모든 부문에서 전망이 어두웠다.

재고는 100을 웃돌면 부정적이다.

한편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97.1로, 전망치 102.3를 밑돌며 13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실적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99.2), 수출(97.7), 투자(95.0), 자금사정(97.9), 재고(104.6), 고용(96.7), 채산성(97.9)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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