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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지방 전세가격 3년10개월 만에 하락세 전환···경기침체·구조조정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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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전세가격이 3년여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년4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의 여파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지방의 전세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1% 떨어졌다. 지난주엔 0.03% 상승폭을 보였다. 지방의 전세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3년10개월 만이다.

지난주 0.06% 상승폭을 보인 울산은 -0.01%를 기록해 하락세로 바뀌었다. 광주도 지난주 0.01% 상승에서 -0.03%로 전환됐다 경남과 전남도 -0.01%, 제주도 -0.04%로 지난주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구는 -0.12%, 충남 -0.03%, 경북 -0.13%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산(0.07%), 대전(0.04%), 강원(0.06%) 등은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그 폭이 지난주와 같거나 줄었다. 울산은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의 여파로, 광주는 신규 대단지 아파트 입주로 전셋값이 떨어져 지방의 전체 전세가격이 약세로 바뀐 것으로 분석된다.

경향신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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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0.08%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전세가격은 지난주(0.05%)보다 폭은 작지만 0.04%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지난주와 같은 0.04%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방은 0.03% 떨어져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 특히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년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울산은 지난주 0.01% 상승폭을 보였지만, 이번 0.05%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대구(-0.08%), 대전(-0.02%), 충남(-0.03%), 경북(-0.15%), 경남(-0.06%) 등이 하락세 이어갔다. 상승세를 보인 부산(0.04%), 강원(0.05%), 전남(0.01%)은 지난주와 오름폭이 같거나 감소했다.

경향신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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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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