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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유일호 "상황 녹록치 않다, 구조조정과 실업대책 차질없이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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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경제 회복 지연, 국내 기업구조조정 등 여건을 감안하면 향후 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이에 따른 실업대책도 차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 증가가 전년대비 25만2천명에 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든 부처가 일자리 주무부처라는 각오로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기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지난달 발표한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분야별 일자리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 부총리는 성과연봉제를 비롯한 공공부문 개혁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대통령께서 강조했듯 공공개혁이 노동·교육·금융 등 4대 구조개혁과 산업개혁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120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기한 내에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해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노조 등 일부에서 성과연봉제가 근무성적 부진자 퇴출과 관련돼 있다고 오해를 하고 있다"며 "성과연봉제는 업무성과에 따라 보수를 차등지급하는 제도이고, 근무성적 부진자를 대상으로 역량과 성과를 높이기 위한 일명 '저성과자 퇴출제'와는 서로 다른 제도"라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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