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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조선·해운사 대대적 구조조정…은행권 여신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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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구조조정 충당금 충격 얼마나<3>주요 조선·해운사 13개 기업 여신규모 73조]

머니투데이

조선·해운업종에 대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수조원 규모의 여신을 공급해온 금융권의 충당금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 등 문제가 되는 기업들에 25조원이 넘는 여신이 몰려있어 이들 업체의 구조조정 향방에 따라 은행 등 채권단의 자본 건전성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기업정보 조회 서비스 KIS라인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실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채권단 자율협약, 워크아웃,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등을 밟고 있는 현대상선, 한진중공업, 창명해운, 한진해운 등에 대한 은행권 여신은 26조2810억원에 달한다.

신용등급이 BB+급 안팎의 8개 조선·해운업체(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장금상선, SK해운, 폴라리스쉬핑, 광양선박)의 은행권 여신은 42조4400억원이다. 이들 13개 업체에 대한 은행권 총여신은 68조7210억원, 여기에 제2금융권 여신 4조8890억원을 합하면 총 73조6110억원에 이른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빅3 조선업체의 금융권 여신규모는 58조6770억원으로 조사대상인 13개 기업에 제공된 여신 중 80%를 차지한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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