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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임종룡 "구조조정 최종 목표, 공급과잉 분야를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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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9일 "미래신성장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향후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금융 데이(Day)' 행사에서 "구조조정의 최종 목표는 경기민감업종 등 공급과잉 분야를 미래신성장 산업으로 대체하고 혁신적인 창업기업을 중견·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로 산업·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파이낸스존이 창업 초기기업을 위한 금융상담에서부터 융자·투자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파이낸스존 활성화를 위해 이달 중 투자 상담 등을 지원하는 '자본시장 투자자 지원단'을 구성해 17개 혁신센터에 분담 편성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 혁신센터와 파이낸스존 요청에 대해 수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파이낸스 존 핫라인'도 구축할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초기기업의 자립을 위해서는 모험자본 공급이 확대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현재의 대출 중심 자금조달 구조로는 불확실성이 높고 리스크가 큰 미래신성장 산업 육성이 쉽지 않다"며 "금융위는 혁신적 기술을 가진 기업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중개업자, 중기 특화증권사와 같은 자본시장의 새로운 투자자 출현을 촉진하고 기업 투자정보 마당과 같은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크라우드펀딩은 기업에게는 새로운 자금조달 경로가 되고 일반 대중에게는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크라우드펀딩 접근성 제고를 위해 설명회 등을 개최하며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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