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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제품가격 상승·구조조정 효과' 동국제강 4분기 연속 흑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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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영업이익 566억원으로 흑자전환

1분기 순익도 흑자전환..부채비율 145.6%로 ↓

[이데일리 최선 기자] 동국제강(001230)이 주력 제품인 철근과 냉연의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4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동국제강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1조2248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516억원이 늘어난 84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돼 2016년 1분기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45.6%까지 내렸고 연결기준으로는 지난해말 207.0%에서 1분기말 189.9%까지 낮췄다.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이자보상배율은 2015년 1.27에서 2016년 1분기 1.87로 높아졌다.

동국제강은 1분기가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인 철근과 냉연의 판매 가격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끊임없는 비용절감과 함께 럭스틸, 코일철근 등 신제품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선제적 구조조정에 성공하면서 냉연, 철근, 후판, 형강 등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수익성 개선의 기초가 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안에 브라질 CSP 제철소를 가동할 예정이다. CSP제철소에서 후판용 소재(슬래브)가 직접 조달되면 후판 사업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리라는 기대가 나온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 완료되는 부산공장의 프리미엄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려나가는 등 동국제강은 핵심 역량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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