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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박원순 "제압문건 사실이면 전면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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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최근 어버이연합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2013년 5월 공개돼 논란이 일었던 '박원순 제압 문건'이 주목받자 박 시장은 "사실이라면 전면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에 제압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진실입니다. 국민의 마음입니다. 이제 진실을 전해 거짓을 제압해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날 어버이연합이 19차례에 걸쳐 자신을 비방하는 집회·시위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전날에도 박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박원순 제압 문건이 사실이라면 워터게이트 이상의 스캔들이 아닌가"라며 "명백한 헌정질서 유린이다. 국회에 특위나 청문회가 만들어져 전국경제인연합회·국가정보원·어버이연합에 대한 전면적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문서는 언론을 통해 국정원이 2011년 10·26 보궐선거 직후인 11월께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부보고서다.

보고서에는 박 시장에 대해 "불만여론이 형성될 때까지 자료를 축적, 적기에 터뜨려 제압하는 대응"하라며 "어버이연합 등이 박 시장의 시정을 규탄하는 집회·항의방문·성명 등에 나서도록 독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서울시가 자체적인 조사를 진행했으나 검찰은 보고서가 공식 문서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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