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공급과잉 업종 '철강·유화'…자체 컨설팅·구조조정 진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정부는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 등을 공급과잉 업종으로 선정, 개별 기업 차원에서 시장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전망이다.

정부는 26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제3차 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를 열고 조선·해운 이외의 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 과잉 우려가 있는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에서 업계 차원의 자율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분석 결과 실제 공급과잉이 있다고 판단되면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촉진법(기활법)에 근거해 사업 재편과 설비 감축 등의 구조조정이 진행된다.

철강 관련 합금철 업계에서 자율에 의한 설비 감축을 하고 있고,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테레프탈산(TPA) 생산 설비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있다.

정부는 철강과 석유화학 이외의 분야에서도 협의체를 통해 공급 과잉 여부를 살피고, 인수합병(M&A) 또는 업종 전환 등의 구조조정 진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경기민감업종 전체를 점검한 결과 조선·해운 2개 산업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며 "이외 업종에 대해서도 개별 기업 차원에서 자체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s.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