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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임종룡 "조선·해운 2개 업종에 구조조정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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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앞으로 경기민감업종의 구조조정은 조선 해운 2개 업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5개 경기민감업종 중에서도 조선과 해운업의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 STX 등 정상화를 추진 중인 조선사들은 기수립된 경영정상화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단 유가하락, 해상물동량 감소 등에 따른 세계 선박발주량 감소로 조선업계 전체의 수주량이 크게 감소했고 경영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도 그동안 경영정상화를 위해 상당한 자구노력을 했다"며 "하지만 운임하락 지속으로 경영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고 세계 해운업계 동맹(얼라이언스) 재편 움직임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부협의체가 구조조정 방향을 수립하고 이를 기초로 채권단이 개별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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