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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유일호 "벌써 4월 구조조정 제대로 진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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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한진해운 특정업체에 따른 계획은 없어…원칙 강조

뉴스1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2016.4.20/뉴스1 ©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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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최경환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국가재정전략회의 후 가진 방송 인터뷰에서 채권단 중심의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면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는 원칙을 밝혔다. 특정 기업을 겨냥한 구조조정 방안은 없다고 밝히고 속도감 있는 개혁을 주문했다.

유 부총리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구조조정에 대해 "특정 기업에 따라 (처리 방법)이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한진해운도 비슷한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며 "작년 12월 이미 대원칙과 방향이 정해져 있고 그에 따라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연말 금융위원회 주도의 구조조정협의체를 열어 조선 해운 철강 등 한계기업과 채권단의 자율적 구조개혁 방안을 마련했다.

유 부총리는 그러나 구조조정이 속도감을 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해 조선 철강 해운 등 한계기업을 정해놓은 것이 있고 그것에 따라 하는데 올해도 벌써 4개월이 지났으니까 제대로 진행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현대상선에 대한 원론적인 의미의 법정관리 가능성을 언급한 유 부총리는 한진해운, 조선업종 등 대상이나 업종에 따른 특정 방향이 있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경편성 가능성에 대해 유 부총리는 "대규모 부양책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 부총리는 "IMF(국제통화기금)와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을 하향했기 때문에 하방 리스크가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어느정도 수준이 되는지는 지켜봐야한다. 주시하겠다"며 "추경 말고도 다른 정책이 있고 조기집행률을 높일 기회가 2/4분기에도 있기 때문에 하방리스크 완화에 충분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k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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