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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주형환 "부실기업 구조조정, 채권단 중심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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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당분간 마이너스, 낙폭은 줄어갈 것…5월 신재생에너지·6월 에너지신산업 대책 발표"

뉴스1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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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동희 기자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산업계의 구조조정과 관련, "기본적으로 부실기업은 채권단을 중심으로 해결해나간다"고 말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주 장관은 이날 저녁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해운업이나 조선업이 (부실기업에) 많이 들어가 있는데 부실 여부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채권단 자율협약 등을 통해 가리고 '공급 과잉' 등 산업적 시각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산업부가 의견을 개진한다"고 설명했다.

주 장관은 "지원체계로는 '기업활력제고를위한특별법(기활법)' 등이 있는데 현재 철강 등 일부 업종이 오래전부터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천천히 해오고 있다"면서 "산업부는 철강, 조선 업종의 경쟁력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 향후 전망 등을 담은 보고서를 만들어 대기업 경영진, 채권단들에게 참고로 제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주 장관은 "수출이 당분간은 마이너스로 지속될테지만 낙폭은 서서히 줄어갈 것이고 4월에도 그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언제 턴어라운드할지에 대해서는 확답하기 어렵다"며 "수출부진의 요인으로 경기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있는데 유가가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 수출 중에 유가에 영향을 받은 비중이 17%나 된다"며 "13대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됐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신산업 창출을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 장관은 또한 "5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특종업종별로 구체적 대책을 내놓고 6월에는 에너지신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를 들어 전력, 석유, 가스 등 에너지원별로 새로운 에너지 분야의 혁신이 촉진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력의 경우 대규모 수요자는 직접 (전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석유나 가스는 시장진입 및 영업활동 관련 규제를 푸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 하겠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공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주 장관은 "현재 외부에 용역을 맡긴 상태"라며 "용역결과 등을 가지고 관계부처가 협의해 6월말이나 7월초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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