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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유일호 “구조조정 속도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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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약, 타당성 점검 후 반영”

무디스, 은행 신용등급 전망 하향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야 총선 공약 중 타당성, 실현 가능성, 소요 재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용 가능한 부분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18일 기재부 현안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신 유 부총리는 “선심성 공약은 확고한 입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 속도전’도 강조했다. “총선 이후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피치 등이 구조개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며 “ 정책 기조에 따라 흔들림 없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본지 4월 18일자 1·4·5면>

무디스는 이날 한국 은행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은행 전반의 신용도가 12~18개월 내에 낮아질 수 있다는 경고다. 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에 그치겠다고 내다봤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9개 시중은행장 간담회를 열어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원칙에 의거해 과감하고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진 원장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손실을 공평하게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이태경 기자 newear@joongang.co.kr

조현숙.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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