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청해진해운-국정원 유착 의혹…"수시로 연락·식사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세월호 침몰 당일 청해진해운 직원이 국정원 직원과 통화한 것은 물론, 평소에도 연락하며 식사를 대접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어제(29일) 진행된 세월호 청문회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특조위 청문회에선 청해진해운 직원이 쓴 업무일지가 공개됐습니다.

'국정원 직원을 포함한 10명이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로 관광을 갔다'는 기록이 나왔습니다.

[이성희/전 청해진해운 본부장 : (증인도 국정원과 관광에 동행했나요?)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동행했나요?) 인천에서 내려온 분인데 누군지는 기억이 안 납니다.]

세월호 침몰 당일 청해진해운 직원이 국정원 직원과 통화한 내역도 공개됐습니다.

특히 청해진해운 측이 국정원 직원과 수시로 연락하고 명절마다 식사를 함께 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재범/전 청해진해운 팀장 : 연안여객선 터미널 주변에서 밥을 먹다 보면 얼굴 마주치게 됩니다. 주로 국정원에서 밥을 사게 되고 저도 한 번씩 사게 되고.]

선체 인양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이금희/미수습자 조은아양 어머니 : 과연 이게 엄마로서, 사람으로서 살 수 있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

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로 예정된 인양 현장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참관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진 기자

JTBC, DramaHouse & J Content Hub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DramaHouse & Jcontent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