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부기 통일부 차관 주재로 열리는 이번 대책회의는 최근 국가정보원 등을 통해 확인된 정부 주요 인사 및 정부기관에 대한 북한의 해킹 사례를 공유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내부 지침 등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우리 정부 주요 인사 수십명의 스마트폰을 해킹해 개인 정보를 탈취했을 뿐 아니라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도 가로챘다.
정부 주요 인사에 대한 해킹은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에 이뤄졌으며 외교안보라인 등 주요 인사 수십명에게 유인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악성코드를 심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해킹해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음성통화 내용까지 가져갔다.
통일부에서도 전직 고위직을 포함해 현직 직원도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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