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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테러방지법 통과이후 SNS서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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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기자]
중부매일

2일 테러방지법이 통과되기 전, 새누리당 김동완 (충남 당진)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게시한 '테러방지법 제대로 이해하기' 글이 네티즌들간의 댓글전쟁의 장으로 활용됐다. / 사진출처 김동완 의원 블로그.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테러방지법이 2일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가 관련 검색으로 뒤덮이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92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행된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종결되자 국회는 테러방지법 제정안을 포함한 80여건의 법안을 처리하며 2월 임시국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현재 사이버상에서는 테러방지법이 국정원의 권한을 합법적으로 남용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두고 네티즌들 간 '갑론을박'이 진행중이다.

특히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충남 당진)의 블로그는 3일 현재 네티즌들간 댓글전쟁의 장으로 활용되며 접속자수가 급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테러방지법이 통과되기 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테러방지법 제대로 이해하기' 라는 내용의 글을 포스팅했다. 이 글은 새누리당이 자체 제작한 카드뉴스에 포함된 내용을 토대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맞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각자의 블로그에 필리버스터 중단을 촉구하는 피켓시위 사진을 올리는 등의 활동을 해왔다. 김 의원의 포스팅 자체도 이와 유사한 선상에서 테러방지법의 필요성을 피력할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테러방지법 통과와 맞물리면서 인터넷 상에서 네티즌들이 김 의원의 블로그로 급속도로 유입하게 됐고, 해당 글에 자신들의 의견을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럽게 갑론을박의 토론장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국회의원의 블로그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접속자수는 이날 현재 8천명을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며, 김 의원의 별다른 코멘트 없이도 네티즌들이 각자의 의견을 통해 주요 쟁점인 '국정원의 개입' 여부를 두고 찬, 반을 지속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국회의원 김동완 네이버블로그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으며, 이 시각 현재(pm 2시23분) 1만111명의 접속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성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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