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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청와대] IS "이번엔 워싱턴 공격"…'국경 없는'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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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시 정치부회의' 시작하겠습니다. 파리 테러 사건을 일으킨 IS가 이번엔 미국 워싱턴을 공격하겠다고 협박한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진짜인지 여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파리 테러에 이어 미국까지 공격받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G20뿐 아니라 내일(18일)부터 열릴 APEC 정상회의에서도 테러 대응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인데요, 오늘 정치부회의는 IS 위협과 국제사회의 대응 논의부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청와대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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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테러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국회 외통위가 파리 테러 사건 관련 긴급현안보고를 받았습니다. 임성남 외교 1차관은 테러 위협이 높은 재외공관이 20여 개라면서 한국 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 필리핀 도착…내일 APEC 정상회의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에 도착했습니다. 남중국해 문제로 대립하는 미중 간 사이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외교전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 "사실상 강제징수" "자율모금운동"

지뢰폭발로 부상당한 곽 중사의 치료비를 위해 국방부가 모금을 했으나 사실상 강제징수였다고 정의당이 주장했습니다. 육군은 자율모금이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렇다면 계급별로 얼마씩 내라는 공문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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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러를 당한 프랑스는 이미 IS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락까를 공습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러시아의 협조를 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실제로 IS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가 손을 잡지 않는 한 문제를 풀기가 쉽지 않습니다. 청와대 발제에서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기자]

전 세계 곳곳에서 파리 연쇄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프랑스 국기 색깔의 불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파리의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은 사흘 만에 다시 관광객을 받으며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러의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2, 제3의 테러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IS는 미국 수도 워싱턴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IS 워싱턴 위협 동영상 : 미국의 중심 워싱턴을 타격할 것을 알라신에게 맹세한다.]

동영상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존 브레넌 미국 CIA 국장은 "파리 테러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며 미국 역시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는 현지시간으로 16일 미확인 폭파 위협을 받았다며 학생과 교직원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프랑스는 IS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IS 근거지인 시리아 락까와 석유시설을 공습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핵 항모 샤를 드골함을 시리아 인근 해역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 러시아와 협력해 IS에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방국가들이 힘을 모아 IS 격퇴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IS를 섬멸하는 데는 어려움이 만만치 않습니다.

무장 테러조직이었던 알카에다와 달리 IS는 막강한 자금원을 가지고 정부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신매매, 유물 도굴, 석유 밀매를 하면서 안정적인 테러 자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IS는 지난해에만 약 1조 4300억 원을 벌어들였고, 특히 IS 점령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하루에 약 4만 배럴, 17억 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이슬람 국가로 부르며 그들만의 화폐를 만들고 이슬람 수니파 신자들에게 사회 기반시설을 제공한다며 세금을 뜯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IS는 SNS 홍보전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외로운 늑대'로 불리는 소외된 청년들을 포섭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지난 1월 터키,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사라진 한국인 IS 가담자 김모 군 외에도 IS 합류를 시도한 한국인이 2명이 더 있었다는 사실이 정보 당국을 통해 얼마 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철우 의원/새누리당 (지난달 20일) : 이번에 또 IS에 가담을 시도한 내국인이 2명이 있었는데 이 사람들을 출국금지를 했다, 그리고 여권을 취소를 했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고요.]

IS는 포섭된 세계 각국의 IS 가담자를 테러에 활용하고 있어 테러에는 국경이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 외교부도 우리나라 역시 안전지대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정민 교수/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 소수의 대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쉽게 접근해서 낼 수 있는 연성 목표물, 즉 소프트 타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이나 또 백화점, 공연장, 축구장, 또 쇼핑센터 같은 곳이 이제 주요 목표물이다…]

현재 새누리당은 파리 연쇄 테러 사건을 계기로 테러방지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정원을 콘트롤 타워로 두는 방안을 두고 야당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는 < IS 이번엔 워싱턴 위협…국경 없는 테러 > 이런 제목으로 준비해보겠습니다.

Q. IS "이번엔 워싱턴 공격" 영상 공개

Q. 미국 주요 도시 테러 경계태세 강화

Q. 하버드대선 폭파 위협에 긴급 대피도

Q. 올랑드 "프랑스는 지금 전쟁상태"

Q. 올랑드 "IS와 전쟁…미·러 연합을"

Q. 오바마 지상군 시리아 투입엔 신중

Q. 7000여차례 공습했지만 IS는 활개

Q. IS 돈줄은 석유 밀매와 유물 도굴

Q. IS, SNS에 특화…소외 청년 타깃

Q. 한국인 김모군 1월 IS 가담

Q. 외교부 "IS 가담 김군 사망 추정"

Q. 테러방지법 재추진…여야 입장차 커

Q. 야당선 "테러방지법, 국정원 초법화"

[앵커]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했습니다. G20 정상회의에 이어 APEC회의에서도 IS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걸로 예상됩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는 < IS, 워싱턴 위협…'국경 없는' 테러 > 이런 제목으로 준비해보겠습니다.

임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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