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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울산시, 이어진 가뭄에 낙동강 원수 공급받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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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최근 가뭄이 계속됨에 따라 이달 말부터 낙동강 원수를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울산지역에 내린 46㎜의 비로는 가뭄 해소에 턱 없이 부족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당초 70㎜정도의 비를 기대했지만 기대보다 적게 내려 이번 비로 원수대금 등의 비용절감 효과가 13억원 정도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시는 회야댐 저수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는 이달 말부터 낙동강 물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가뭄으로 상수원 원수가 부족하면 낙동강 하류 원동취수장에서 이송관로(길이 39㎞)를 통해 회야댐과 대암댐으로 물을 끌어오고 있다.

낙동강 원수를 사용할 경우, ㎥당 223원의 원수대금과 170원의 물이용 부담금이 들고 수질이 나쁘면 정수 약품비도 많이 든다.

이 때문에 시는 기상청 전망을 보고 낙동강 원수를 유동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시는 평균 연 1630만㎥(1일 평균 4.4만㎥)의 낙동강 원수를 받아 사용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3년부터 이어진 장기 가뭄으로 2169만㎥(1일 평균 6만㎥)의 낙동강 원수를 공급받았다.

시 관계자는 "기상청 장기 예보를 보면 원수 부족이 해소될 만큼 많은 양의 비 소식이 없다. 저수량의 지속적인 감소로 낙동강 원수의 사용이 불가피하다"며 "수돗물 절약을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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