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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청양군 내년 봄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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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청양=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최근 가뭄으로 내년 농업용수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충남 청양군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9일 군에 따르면 충남도내 강우량은 575.6㎜로 평년 1천277.4㎜에 비해 45%에 불과하다. 군내 62개 소류지 저수율은 30.2%로 지난해 78%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군은 내년 봄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5% 이하로 떨어지고, 지역 내 논 7천156㏊ 가운데 82%에 해당하는 5천884㏊에서 급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당분간 가뭄 해갈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20곳을 준설하기 위해 도비 포함 4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누수 발생이 심각하고 위험저수지로 분류된 D급 저수지 3곳에 대한 보수를 위해 특별교부세 5억원을 마련했다.

저수지 상류에 있는 기존 관정을 활용해 담수에 힘쓰는 한편 관정 3공을 새로 개발하기 위해 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적누·사점 저수지는 지천과 강촌천에서 용수를 끌어와 채우고, 벼 베기가 끝난 후 논물가두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또 양수장 4곳 설치, 농업용 관정 40공 개발, 간이양수시설 10곳 설치, 하천용수 이용을 위한 전주 40곳 설치, 취입보 70곳 준설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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