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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광주·전남 사흘간 최고 95㎜ 단비…가뭄 해갈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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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사흘간 최고 95㎜의 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소에는 역부족이었다.

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우량은 지리산 피아골 95.0㎜를 최고로 흑산도 45.1㎜, 순천 43.5㎜, 담양 38.0㎜, 여수 36.7㎜, 곡성 35.5㎜, 완도 34.4㎜, 장성·화순 32㎜, 광주 31.8㎜ 등이다.

기상청은 9일 새벽 전남 동부권 일부 지역에 5㎜ 안팎의 비가 더 내린 뒤 모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와 전남지역에 사흘간 내린 단비에도 가뭄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의 경우 지난 8월1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338.2㎜의 누적 강수량을 보여 최근 30년(1981~2010년) 동안 연 평균 강수량 503.3㎜의 67.2%에 그치고 있다.

전남 역시 같은 기간 지역별로 277~337㎜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해 연 평균(398~554㎜)의 50~8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광주와 전남지역의 전체 평균 저수율도 이날 현재 46%로 지난해 평균 69%보다 크게 떨어졌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또 한 차례 비가 내리겠지만 가뭄 해갈에는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기상청 한 관계자는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gu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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