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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충남 대지 적시는 단비…가뭄 해갈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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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갈라진 바닥 적시는 단비 (보령=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7일 오후 충남 보령시 보령댐 상류 지역에 비가 내려 갈라진 바닥을 적시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보령에는 20㎜ 넘는 비가 왔지만, 보령댐 저수율은 20%를 밑돌았다. 2015.11.7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일부 지역에 제한급수 조처가 내려질 정도로 물 부족 사태를 겪는 충남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기록한 누적 강우량은 오후 1시 기준 홍성 38㎜, 서산 31.1㎜, 보령 21.8㎜, 부여 19.5㎜, 천안 11.5㎜, 대전 8.4㎜ 등이다.

일부 시·군에서는 가을비치고는 많은 시간당 10㎜ 넘는 강우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뭄 해갈엔 아직 부족한 양이다.

오후 1시 기준 보령댐 수위는 이날 0시에 비해 0.01m 상승한 57.45m에 머물러 있다. 저수율은 18.9%로, 용수공급 전망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지역에는 9일까지 20∼60㎜의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대전기상청 이인성 예보관은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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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비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비 내리는 7일 오전 대전 서구 한 거리를 시민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기상청은 9일까지 20∼60㎜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201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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